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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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월 첫째 주 공지사항
  •           [7월의 시]                                             세상의 나무들      세상의 나무들은  무슨 일을 하지?  그걸 바라보기 좋아하는 사람,  허구한 날 봐도 나날이 좋아  가슴이 고만 푸르게 푸르게 두근거리는    그런 사람 땅에 뿌리내려 마지않게 하고  몸에 온몸에 수액 오르게 하고  하늘로 높은 데로 오르게 하고  둥글고 둥글어 탄력의 샘!    하늘에도 땅에도 우리들 가슴에도  들리지 나무들아 날이면 날마다  첫사랑 두근두근 팽창하는 기운들!                          - 정현종,  시선집「섬」에서-        장마가 지나고 더운 날이 이어지는 가운데 단장님의 섬세한 손길에 의해 적절한 온도로 맞춰진 쾌적한 공간에서 7월 첫 연습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동안 부상으로 수술 후 입원치료 중이던 제갈미선 부지휘자님이 퇴원하여 다시 합류하면서 맑고 기운 찬 하이 소프라노 음성이 공기를 가르며 공간을 채우니 덩달아 단원들의 몸무게도 훨씬 가벼워진듯 했습니다. 오가는 동선이나 휠체어에 목발까지 의지하여야 하는 상황이라 염려되는 마음도 있지만 씩씩한 목소리를 들으니 금방이라도 좋아질 듯 싶습니다. 부지휘자님의 열정에 감사드립니다. 재활치료도 잘 받아서 튼튼한 다리로 달려다닐 수 있는 날이 빨리 오길 바랍니다.^^      오늘은 '나는 반딧불'을 중심으로 연습하면서 가사가 없는 '아','오'의 경우 정확한 음정과 발성으로 화음을 맞춰가기, 고음에서 에너지 있게 소리 내기, 지휘를 보며 업비트에서 소리 내기 등 세부적인 사항 들을 익혀갔습니다. 솔로 파트를 담당한 진주혁 트레이너 외에 알토 이현숙 단원의 솔로도 색다른 느낌을 주어 듣기 좋았습니다. 목포시민합창단원 모두 대단한 역량과 열정을 지닌 분들이라서 매 시간이 즐겁고 기대가 됩니다.    * 시민합창단 여름 방학은 단원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8월 첫 주 (8.2)로 정해졌습니다. 일정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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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월 넷째 주 공지사항
  •   2025년 6월, 마지막 토요일입니다.   19일 전후로 우리나라의 장마가 시작되었다는데 올여름 장마 특징 중 하나가 집중호우와 폭우, 폭염이 번갈아 나타나는 양극화 패턴이라고 합니다. 단원여러분 모두 별일 없이 건강하게 6월을 보내고 7월을 맞이하기를 바랍니다.    한 주 동안 굳어진 몸과 목을 발성연습으로 풀고 전체 연습을 시작하였습니다. 지난 주에 이어 '나는 반딧불'을 불렀습니다. 소프라노 파트의 18마디부터 시작하는 '우'음을 정확히 소리를 꽉 채워서 내기, 소리가 풀어지지 않도록 긴장감을 유지하며 부르기, 4성부의 멜로디 파트에서 정확한 가사 전달 등에 유의하며 연습하였습니다. 새로운 곡 '문어의 꿈'은 연주회에서 어린이나 청소년들과 함께 부르기 좋은 노래로 선곡하였다고 합니다.      오늘은 남성 단원들의 파트 연습 열기가 대단하였습니다. 쉬는 시간도 없이 몰입하여 연습하는 우리 시민합창단의 소중한 존재들인 남성 단원들의 힘차고 아름다운 소리가 듣기 좋은 날이었습니다. 남성 단원들의 열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 새로운 단원이 시민합창단에 가입하였습니다. 신미심 단원의 입단을 환영합니다. 목포시민합창단과 함께 행복한 시간 만들어 가시길 바랍니다.       * 즐겁고 밝은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애쓰는 지휘자님, 오늘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비타민 잘 챙겨드시고 원기충전하셔서 다음 주에도 행복한 연습시간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 목포시민합창단 단원 여러분, 7월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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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월 셋째 주 공지사항
  •    오늘은 24절기 중 열 번째에 해당하는 '하지(夏至)'입니다. <한국민속대백과사전>에 의하면 일년 중 태양이 가장 높이 뜨고 낮의 길이가 길어 북반구의 지표면이 태양으로부터 가장 많은 열을 받아 이 열이 쌓여서 하지 이후로는 기온이 상승하여 몹시 더워지고, 장마와 가뭄 대비도 해야 해서 농촌에서는 일년 중 추수와 더불어 가장 바쁘다고 합니다.   인근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되고, 비와 강풍이 예상되니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 금지 등의 안전문자가 연속 날아오는 궂은 날씨임에도 많은 단원분들이 모인 가운데 연습이 진행되었습니다. 각종 행사와 개별 사정으로 불참하신 분들도 평소보다는 많았지만 다음 주엔 다시 이 공간이 가득 찰 것이라 기대하며 열심히 노래하였습니다.   발성-전체 연습-파트 연습-전체 연습 순서로 '아름다운 나라', '바람의 빛깔', '나는 반딧불' 세 곡을 익혀갔습니다. 템포가 느려지지 않도록 맞추기, MR 반주로 노래할 때의 장단점에 대해서도 지휘자 선생님의 설명이 있었습니다. 흐린 날이었지만 함께 모여 노래하다보니 습기는 사라지고 적당한 온기로 상쾌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목포시민합창단 단원 여러분, 비바람으로 인한 피해 없이 건강 관리 잘 하시고 다음 주에 밝은 모습으로 만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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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월 둘째 주 공지사항
  • [6월의 시]                                  괜찮아                                                                                      태어나 두 달이 되었을 때 아이는 저녁마다 울었다 배고파서도 아니고 어디가  아파서도 아니고 아무 이유도 없이 해질녘부터 밤까지 꼬박 세 시간   거품 같은 아이가 꺼져버릴까 봐  나는 두 팔로 껴안고 집 안을 수없이 돌며 돌았다 왜 그래. 왜 그래. 왜 그래. 내 눈물이 떨어져 아이의 눈물에 섞이기도 했다   그러던 어느 날 문득 말해봤다 누가 가르쳐준 것도 아닌데 괜찮아. 괜찮아. 이제 괜찮아.   거짓말처럼 아이의 눈물이 그치진 않았지만 누그러진 건 오히려 내 울음이었지만, 다만 우연의 일치였겠지만 며칠 뒤부터 아이는 저녁 울음을 멈췄다   서른 넘어야 그렇게 알았다 내 안의 당신이 흐느낄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울부짖는 아이의 얼굴을 들여다보듯 짜디짠 거품 같은 눈물을 향해 괜찮아   왜 그래가 아니라 괜찮아 이제 괜찮아                        한강,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에서     ◈ 5월 끝자락에 진행한 합창단 단체 연수 이후 한 주를 쉬고 다시 합창 연습이 시작되었습니다. 그 사이 세상은 변화가 있었고 늘 그렇듯 무심히 시간은 흘러서 여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흐리고 비가 흩뿌리는 날씨에도 많은 단원들이 출석하였습니다. 단장님과 지휘자님의 지난 연수에 대한 총평과 연수 진행에 애쓴 임원들의 수고에 대한 감사 인사가 이어졌습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열심히 즐기며 참여한 후에 주고 받는 경쾌한 박수 소리가 연습실을 가득 채웠습니다.     제갈미선 트레이너 선생님의 입원으로 오늘은 지휘자님, 진주혁 트레이너님과 파트 연습을 하였습니다. 제갈미선 선생님의 빠른 쾌유를 빕니다.     새로운 곡 <나는 반딧불>의 악보를 받고 곡의 특성을 살리며 노래하는 연습을 하였습니다. 싱커페이션(당김음)이 많은 곡이라 리듬감을 살려 부르면서 정박에서 맞춰가는 연습을 중심으로 불러보았습니다. 새 악보를 받을 때면 어떤 가사와 멜로디로 구성되어 있는지 늘 설레고 기대됩니다. 이번 곡도 배우면서 마음이 따뜻해지고 위로가 되는 곡인 것 같습니다. 좋은 곡 가져와 주신 지휘자님 감사합니다.^^     ◈ 오늘부터 목포시민합창단과 함께 할 반주자 황기쁨 선생님입니다.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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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회 목포시민합창단 힐링 연수
  •             '제2회 목포시민합창단 힐링 연수'가 2025년 5월 30일 오후 4시~31일 오후 2시까지 <무안황토갯벌랜드>에서 진행되었습니다.  2024년 연수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연수 장소는 숙박 시설이 다양하게 갖춰져 있고 주변 환경이 아름다운 곳으로 연수의 즐거움을 더해 주었습니다.  50여명의 많은 단원이 참여하여 각자의 능력과 장기를 발휘하여 기발한 아이디어와 솜씨로 프로그램마다 빛나는 무대를 보여주었습니다. 이번 연수를 통해 단원들간의 친목과 이해가 더 깊어졌으리라 기대합니다.                       
      <레크레이션> 토요일마다 우리의 에너자이저로 활력을 불어넣는 김태은 단원의 진행으로 연수의 문을 활기차게 열어주었습니다. 몇 가지 몸풀기 동작과 게임을 하는데도 단순한 것 같은데 어쩐지 따라하려니 손발이 허공을 헤매는 등 쉬운듯 쉽지 않은 게임이었지만 단원들의 집중력과 즐거움을 한층 끌어올려 몸과 마음을 예열시켜 주었습니다.    ♣ 저녁 식사 ♣   <댄스 발표> 식사 준비 팀의 솜씨로 산해진미가 가득한 저녁식사를 마치고 조별 댄스 경연이 시작되었습니다. 조이름 정하고, 조 구호, 조원 소개하기부터 댄스 연습, 분장에 이르기까지 조별 특색과 장기가 가득하였습니다. 미리 추첨을 통해 정해진 곡-1조(라라빛) '아모르 파티', 2조(OK) '진짜배기', 3조(청춘의 3조) '써니' -에 어울리는 분장을 하고 등장하면서부터 폭죽이 터지듯 웃음과 환호가 이어졌고 순서 추첨에 이어 경연이 시작되자 열기까지 더해져 모든 것을 잊고 순간에 충실한 힐링의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진정한 웃음치유가 이루어지는 시간들이었습니다.                           
         <별밤토크쇼> 이번 연수에 처음 시도해보는 프로그램으로 '나의 삶, 나의 이야기 ' 이라는 주제로 진행되었습니다. 매주 토요일이면 모여서 합창을 하지만 70명에 가까운 많은 인원이라 단원이면서도 잘 모르는 경우가 있을 수 있어 이 시간을 통해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져 보자는 취지에서 마련되었는데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단원들의 관심과 참여도가 높아 진행하는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초대된 분들은 합창단과의 인연, 직업관련 에피소드, 미래 계획과 진로, 노년의 애로 사항, 많은 취미 활동의 비결 등 다양한 이야기를 진솔하게 들려 주었습니다. 서로의 소리를 듣고 나의 소리를 조절하며 하모니를 만들어 가는 과정이 합창인 만큼 이야기를 들려주는 분과 들어주는 분들 모두 진심을 다해 말하고 경청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서로 주고 받는 이야기들이 노래하는 시간 못지 않게 잘 어울렸고 조화로워서 끝내기가 몹시 아쉬웠습니다.                                  
      <조별 합창 발표> 기상 미션으로 보물 찾기가 진행 되었고, 아침 식사 후 짐정리 및 청소를 마치고 조별 합창 발표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동안 연습한 합창곡 <바람의 빛깔>, <아름다운 나라> 두 곡을 전체 연습하여 소리를 다듬은 후에 순서 추첨한 결과 3조-2조-1조 순으로 발표가 이어졌습니다. 조별로 설정한 복장을 갖추고 최선을 다해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어 가는 모습이 감동을 주었습니다. 아침 시간임에도 소리가 좋다는 지휘자님의 칭찬으로 모두들 흡족한 마음으로 노래하였습니다. ^^                   
    <조별 경연 결과 및 시상> 조별 경연 결과에 따라 시상(1위-2조)후 모든 행사를 마치고 목포로 돌아와 점심 식사후 내년 연수를 기약하면서 한층 가벼워진 발걸음으로 해산하였습니다. 연수 기획부터 준비, 실행에 이르기까지 수고해 주신 단장님, 단무장님, 지휘자님을 비롯한 임원진 및 모든 단원 분들, 그리고 사정상 연수에  함께 하지는 못했으나 도움 주신 단원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 생생한 연수 현장은 단톡방에 공유한 사진을 통해 느껴보시고, 차후에 갤러리에도 게시할 예정입니다.   ♣ 6월 3일 선거일 잘 보내시고 첫 주 토요일에 다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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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년 5월 임원 회의
  •   ▷일시: 2025년 5월 24일(토) 오전 11시 30분 ▷장소: 갓바위아트홀 ▷참석 인원: 단장, 부단장, 단무장, 지휘자, 부지휘자, 총무, 재무, 각 파트장 11명 ▷안건: 2025년 연수 관련 협의 ▷내용: * 연수 일정과 프로그램 구성 및 예산 조정 * 연수 가이드북 검토 * 프로그램 확인 및 역할 분담  - 방배정 및 조편성: 임영주, 노미정 - 보물찾기: 장효승, 강대화 - 미니올림픽: 정영재, 진주혁 - 별밤토크쇼: 나지애, 홍남선 - 상품 및 상금: 손명희, 장효경 - 식사 간식: 승선희, 최진희 - 안전 치료: 박성숙, 김대희 - 촬영 음향: 김영성, 정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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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월 넷째 주 공지사항
  •    이번 주 연습은 다음 주에 예정된 '제2회 목포시민합창단 힐링연수' 준비로 가득 채운 시간이었습니다. 조별 연수 발표곡 연습, 조별 율동 연습, 방배정 알림, 연수 장소 이동 차량 확정 등 연수에 필요한 사항들을 정하고 발표하였습니다. 지휘자님이 공들여 만든 연수 가이드북을 통해 연수 일정, 프로그램, 담당자 배정, 준비물 등에 관한 안내도 함께 이루어졌습니다. 이후 조정된 사항이나 세부 사항은 단톡방에서 확인 부탁드립니다.  그외 사항들(문의 사항이나 건의 사항)은 각 조별로 조장을 통해 주시기 바랍니다.   * 5월30일에 갓바위아트홀 집합하여 카플(4인 이상) 출발후 오후 4시까지 무안황토갯벌랜드(무안군 해제면 황토갯벌길 88) 도착 * 인원 점검 후 프로그램이 시작됩니다.  * 5월 31일 목포에 도착하여 점심 식사 후 해산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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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월 셋째 주 공지사항
  •   오늘은 부지휘자님의 지휘로 연습이 진행되었습니다.  김대희 단원이 준비해온 진한 원두 커피향이 감각을 깨우고, 연수를 앞둔 모두의 설렘이 더해져서인지 시민합창단 연습실 공기가 한층 가벼워진듯 합니다.    오늘 연습은 지난 주에 이어 주로 조별 활동이 이루어졌습니다. 연수 예비 작업으로 편성된 3개조별로 모여 조장을 선발하고, 의미를 담아 조 이름 짓기, 조별 댄스 경연 곡 추첨에 이어 합창 경연곡 '아름다운 나라'를 집중 연습하였습니다. 부분적으로 조별 연습을 하다 보니 조원 모두 파트별 소리 내기와 화음을 맞춰 가야 하는 과정이 더욱 확실하게 느껴지는 것 같았습니다. 연습이 거듭될수록 우리 목포시민합창단원으로서 긍지와 자부심이 쌓여감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조별로 공간을 확보하여 행여 중요 정보가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며 선정된 곡에 맞는 안무, 의상을 비롯한 계획을 세우고 협의하는 과정에서 단원들의 다양한 아이디어와 적극적인 참여로 즐거운 시간이 되었습니다.       ♣ 조별 회의 및 추첨 결과 ♣        <조장 및 인원>       <댄스경연곡> A조- 조장 최진희 외 17명 / 아모르파티 B조- 조장 김태은 외 17명 / 진짜배기 C조- 조장 홍남선 외 17명 / 써니
    * 조원이나 숫자는 변동 사항이 있습니다. 참고하시고 단톡방을 중심으로 확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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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월 둘째 주 공지사항
  • [5월의 시]                                   미선나무에게                                                                                   김승희   이 봄에 나는 사랑을 고백하고 싶다 누구에게 못한 말을 누군가에게 하는 것처럼 1인분의 사랑의 말을 누군가에게 하려는 것이다 동백에게 못한 말을 매화에게 매화에게 못한 말을 생강나무에게 생강나무에게 못한 말을 산수유에게 산수유에게 못한 말을 산벚나무에게 앵두나무, 복숭아꽃, 살구꽃, 진달래, 철쭉에게 이 봄에 나는 누군가에게 해야 할 사랑의 고백을 어딘가에게 고백해야 한다 산수유가 피고 생강나무가 피고 미선나무가 피고 진달래가 피고 개나리가 피고 진달래가 피고 철쭉이 피는. . . 지칠 줄 모르고 이어지는 사랑의 봄을 나는 안다 어제의 비가 오늘의 비에게 편지를 쓰고 내일의 비가 어제의 비한테 편지를 쓰는 것처럼 눈물의 색은 똑같고 비맞은 사람의 사랑의 고백은 끝이 없고 밀양 덕천댁 할머니와 김말해 할머니가 세월호 유족에게 편지를 쓰듯이 또 위안부 할머니들이 세월호 유족에게 편지를 쓰고 프란치스코 교황이 위안부 할머니들을 만나듯이 5.18 엄마들이 4.16 엄마들에게 편지를 쓰듯이 분홍 미선, 상아 미선, 푸른 미선아 봄은 이어지고 이어져 우리 앞에 봄꽃들의 행렬은 끝이 없다 낙원도 이 땅이 버린 타락 천사 같은 하얀 사과 꽃 같은  미선나무 물푸레나무 쥐똥나무가 차례로 수북한 꽃을 피우듯이 당신에게 못한 1인분의 사랑의 말을  오늘 나는 또 누군가에게 꼭 해야 한다                                                                                                                           - 시집 <모든 슬픔이 사라진다> 중에서-  
    * 오늘은 5월 마지막 날을 장식하는 시민합창단 연수를 준비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단장님의 목포시민합창단 연수 안내에 이어 기존에 했던 곡 '아름다운 나라'와 새로운 곡 '바람의 색깔' 두 곡의 악보를 추가로 받고 전체 연습, 파트 연습을 진행했습니다. 정확한 발음, 소리의 전진, 음정에 유의하여 곡의 특성을 살려 가며 부르기 외에 야외 공연에 대비하여 MR에 맞춰 부르는 연습까지 마치고 연수 준비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파트별로 모여 A,B,C 3개조로 조편성을 하고 편성된 조별로 모여 인원 확인까지 하는데도 벌써부터 연수 분위기가 느껴졌습니다. 지휘자님이 공들여 만든 연수 프로그램도 기대감을 갖게 합니다. 특히 임원들이 수차례 답사하여 정한 연수 장소에 대한 호감도도 높아 더욱 분위기가 고조 되는 것 같습니다.     * 연수에 관한 세부 사항은 다시 공지하겠습니다. 궁금한 사항은 단톡방을 활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오늘 맛있는 생강계피차를 제공해주신 조혜순 단원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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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목포시민합창단 세 번째 작은 음악회 ♣   맑고 깨끗한 햇살이 좋은 날 목포시민합창단의 세 번째 작은 음악회가 전남재활주간보호센터에서 열렸습니다. 평소보다 일찍 연습실에 도착하여 소리를 맞추고 공연 준비를 한 후 음악회 장소로 이동하는 단원들의 모습이 어느 때보다 활기차고 밝았습니다.      'Touch Your Hert  당신의 마음을 어루만지다' 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작은 음악회는 임영주 단원의 다정하고 재치 있는 사회로 진행되었습니다.   정일식 단원의 섹소폰 연주(안동역에서/ 개여울)로 문을 열어 안안순, 박성숙 단원이 흥겨운 분위기를 돋아 주었고, 합창곡(꽃구름 속에/ 고독)에 이어 '현관앙상블'(피아노 황기쁨, 플릇 황윤미, 첼로 유용)의 특별출연(고향의 봄/ Por Una Caveza)으로 어울러지는 아름다운 무대가 펼쳐졌습니다. <따마노> 여성 중창(아리리요)은 <따마노 클래스>로 갈고 닦은 실력을 잘 보여 주어 감동을 주었고, 트로트 메들리에서 남성 단원들의 수줍은 몸짓은 그 자체로 존재감이 있었으며, 박성숙, 홍남선 단원의 멋진 댄스는 언제 봐도 모두를 미소짓게 했습니다. 합창곡 <울산 아가씨>, <트로트 메들리>로 아쉬움 속에 작은 음악회 공연을 마무리하였습니다.  작은 음악회를 준비하고 공연하기까지 단장님을 비롯한 많은 분들의 수고와 협조에 감사 드립니다. 작은 음악회를 통해 함께 하는 즐거움을 선물해 주신 '전남재활주간보호센터장'님께도 감사 드립니다. 가을에 예정된 네 번째 작은 음악회도 알차고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준비해 보겠습니다.                                              * 작은음악회 관련 사진과 동영상은 갤러리에 별도로 올릴 예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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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년 4월 19일  4·19 혁명 65주년인 오늘, 습기 가득한 바람이 불더니 비가 내립니다.  4월은 잊지 못할 기억들로 새겨져 있는 달인듯 합니다. 오늘도 활기찬 김태은 단원의 몸풀기에 이어 목포시민합창단과 함께 할 새 트레이너 선생님 소개가 있었습니다.  젊은 인재로 음악 활동을 하고 있는 진주혁 님입니다. 진주혁 트레이너 님 환영합니다!     오늘 연습은 다음 주에 있을 '작은 음악회' 공연을 앞두고 연주곡 순서 대로 곡의 특성과 분위기에 따른 발성, 리듬 타기, 표정 관리까지 익혀갔습니다. 다음 주가 기다려집니다.      * 민유기 신입 단원의 입단을 환영합니다!    목포시민합창단과 좋은 추억 만들어 가시길 바랍니다.   * 알토 파트장(박성숙) 님의 쌀카스테라와 박혜령 단원의 수제 당근 빵으로 연습 시간이 더욱 신나고 즐거웠습니다. 맛있는 간식 제공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작은 음악회 안내 사항 ♣   * 일시: 2025년 4월 26일(토) 오전 11시   - 당일 오전 9시 30분까지 갓바위아트홀로 집합, 연습 후 공연 장소로 이동함. * 장소: 전남재활주간보호센터(목포시 남악로 161 3층) * 복장: 연주복(남-흰색 긴팔 와이셔츠, 복대, 나비넥타이 착용, 하의 검정 바지/ 여성-흰색 블라우스, 검정 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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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년 4월 임원 회의
  •   ▷일시: 2025년 4월 12일(토) 오전 11시 30분 ▷장소: 갓바위아트홀 ▷참석 인원: 단장, 부단장, 지휘자, 부지휘자, 단무장, 총무, 재무, 서기, 파트장( 소프1/ 테너/ 바리톤) 11명 ▷안건: 2025년 행사 관련 협의 ▷내용: 1. 작은음악회 일정과 프로그램 구성 및 예산 - 출연자, 연주자 수고비 책정. 공연장 음향 시설 등 사전 점검. - 프로그램 순서 확정, 팸플릿 제작, 가족 초정 등   2. 시민합창단 연수 관련 - 일정: 2025년 5월 30일(금)오후 2시에 갓바위아트홀에서 출발, 오후 3시에 연수 장소 도착.          5월31일(토) 목포 도착 점심 식사 후 해산. - 숙소 여건 상 가족 동반 안 됨.  - 연수 참가 여부는 4월 30일까지 각 파트장에게 고지. - 음식 준비, 상품 마련 등 방안과 역할 협의. - 세부 사항에 관해 5월 초에 다시 회의 하기로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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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월 둘째 주 공지사항
  •            '꽃이 지기로서니 바람을 탓하랴'   조지훈 시인의 시 '낙화'의 첫 구절이 떠오르는 풍경입니다.  연분홍 꽃잎이 바람에 나풀거리다 지상에 소담히 내려앉은 토요일 아침, 흩날리는 꽃눈을 맞으며 갓바위아트홀로 들어섭니다.
    꽃지는 풍경에 아련해진 마음을 활기찬 목소리와 동작으로 털어내고 힘차게 합창 연습이 시작되었습니다.   <작은음악회>가 얼마 남지 않아 연주곡  '꽃구름 속에'. '고독', '울산아가씨' 순서로 세부적인 연습을 하였습니다.  앵콜 곡인 '트롯 메들리'는 정기연주회와 약간 다르게 순서가 조정되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 행사 관련 공지사항 ◈   ▶<작은 음악회>   - 일시: 2025년 4월 26일 토요일 오전 10시  - 장소: 전남재활주간보호센터(목포시 남악로 161)  - 의상: 여성(흰색 블라우스, 검정 치마) / 남성(흰색 와이셔츠, 복대 착용, 검정 바지) * 오전 9시까지 갓바위아트홀에 모여 연습 후 공연 장소로 이동.   ▶<연수 안내> - 일시: 2025년 5월 30일(금)-5월 31일(토) 1박2일 - 장소: 무안황토갯벌랜드(무안군 해제면 황토갯벌길88) - 금요일 오후 2시에 갓바위아트홀에서 출발(개별 차량 이용하여 이동), 오후 3시까지 연수 장소에 집합.   (1대에 3-4인 동승 차량에는 교통비 지원함) - 5월31일(토요일)에 목포 도착하여 점심 식사후 해산 예정. - 연수 참가비(3만원)/ 협찬 가능함.
    * 단원들은 원활한 진행을 위해 연수 참가 여부를 파트장에게 4월 30일까지 알려주시고, 그 외 세부 사항은 파트별 단톡방을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따마노클래스> 종료  - 2025년 2월13일부터 20여명의 회원들의 열띤 참여와 성원으로 시작된 특별 수업 <따마노클래스>가 8회를 끝으로 종료되었습니다. 목요일과 토요일 두 팀으로 나누어 진행된 수업에서 트레이너 선생님의 열강과 단원들의 열정이 만나 노래에 대한 이해와 의욕이 충만해진 시간이었습니다. 따마노 회원들의 <작은 음악회> 공연 곡 연습을 끝으로 아쉬움 속에 마무리 되었습니다. 그동안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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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월 첫째 주 공지사항
  •     2025년 4월 5일 대지를 촉촉히 적시는 봄비가 내리는 토요일입니다.  유난히 길게 느껴진 겨울이 끝나고 이제야 비로소 2025년 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것 같습니다.  갓바위아트홀에서 보이는 창밖의 풍경이 새롭게 다가옵니다.  세상 풍경 중에서 제일 아름다운 풍경은 모든 것들이 제자리로 돌아가는 풍경이라고 합니다.  모든 것들이 제자리에서 최선을 다하여 살아가는 모습이 눈부시게 아름다운 날입니다.     [4월의 시]   < 겨울-나무로부터 봄-나무에로 >                                                         황지우
    나무는 자기 몸으로
    나무이다
    자기 온 몸으로 나무는 나무가 된다
    자기 온 몸으로 헐벗고 영하 13도
    영하 20도 지상에
    온몸을 뿌리 박고 대가리 쳐들고
    무방비의 나목으로 서서
    두 손 올리고 벌받는 자세로 서서
    아 벌받은 몸으로, 벌받는 목숨으로 기립하여, 그러나 이게 아닌데 이게 아닌데
    온 혼으로 애타면서 속으로 몸 속으로 불타면서
    버티면서 거부하면서 영하에서 
    영상으로 영상 5도 영상 13도 지상으로
    밀고 간다, 막 밀고 올라간다
    온 몸이 으스러지도록
    으스러지도록 부르터지면서
    터지면서 자기의 뜨거운 혀로 싹을 내밀고
    천천히, 서서히, 문득, 푸른 잎이 되고
    푸르른 사월 하늘 들이받으면서
    나무는 자기의 온 몸으로 나무가 된다
    아아, 마침내, 끝끝내
    꽃피는 나무는 자기 몸으로 
    꽃피는 나무이다.      시집 <겨울-나무로부터 봄-나무에로> 중에서         오늘 연습은 부지휘자님이 진행하였습니다. (지휘자님은 목포시 행사 준비 중)
    <고독>, <울산아가씨> 두 곡을 파트, 전체 연습으로 다듬어 갔습니다. 호흡을 기반으로 얼굴을 열어 노래하기, 가사를 음미하며 시를 읊듯 노래할 것, 셈 여림을 주어 공기로 울림 있게 느낌을 살릴 것, 반주와 다른 파트의 소리를 들으며 감정 선을 살려 파트별로 맞춰 나가는 연습을 중점적으로 하였습니다. 특히 고음에서 에너지 있게 노래할 것을 강조하였습니다.   ◈ 행사 일정 공지 ◈ * 작은음악회:      - 4월 26일 (토요일 10시) / 장소( 전남재활주간보호센터)     -오전 9시까지 갓바위아트홀에 모여 연습 후 공연 장소로 이동 * 연수 일정 변경    - 5월 30일(금) - 5월 31일(토) / 장소(무안황토갯벌랜드)    - 금요일 2시 정도에 출발하여 토요일 목포 도착, 점심 식사 후 해산 예정    - 연수참가비용(3만원)    - 교통편( 개별 차량 이용- 회비에서 지원 예정)   * 이후 세부 사항은 다시 공지 예정     * 부지휘자님이 가져 온 기정떡으로 더욱 즐거운 날이었습니다.    부지휘자님, 생일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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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월 넷째 주 공지사항
  • 산불 소식에 안타까운 마음으로 한 주를 보냈습니다. 바람이 잦아 들고 비가 내려 땅을 흠뻑 적시고 잔불을 잡아주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했으나 모든 일은 우리가 바라는대로 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그나마 어느 정도 주불이 진화되어 다행입니다. 산불로 인한 희생자분들께 애도와 위로를 전하면서 무심코 행한 일들의 결과가 빚어내는 엄청난 결과에 다시 한번 주의를 환기하고 나와 주변을 돌아보게 됩니다. 모든 상황이 마무리되고 편안한 마음으로 4월을 맞이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4월에는 우리 합창단 행사 중 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일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일시: 2025.4.26(토) 오전 10시 *장소: 전남재활주간보호센터 *공연 곡목: 꽃구름 속에, 고독, 울산아가씨, 트롯 메들리 등 (앵콜- 아름다운 나라) *의상: 흰색 블라우스, 검정 치마(정기연주회 복장) 악기 협연과 솔로 연주, 중창 등 풍성하고 즐거운 공연이 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할 계획입니다. 많은 단원들이 함께 할 수 있도록 일정 조정하시기 바랍니다. * 숨을 들이쉬고 멈췄다가 압력을 유지하면서 소리를 내는 발성 연습에 이어 오늘은 작은음악회 공연곡 순서로 연습하였습니다. 소리를 느낌 있고 풍성하게 내기 위해서는 호흡이 중요하고, 호흡이 받쳐 주는 셈,여림의 소리가 주는 느낌과 깊이가 어떻게 다른지 트레이너 선생님의 열강에 단원들의 눈빛과 더불어 소리도 달라져 가는 것을 확인하는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장음에서 밋밋하지 않은 섬세한 표현력이 필요하며 그 또한 호흡으로 밀고 당겨야 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 작은음악회 일정이 공지되니 벌써부터 설렙니다. 긍정적인 뭔가를 기대하며 기다리는 것은 설레고 즐거운 일이지만 인내심도 필요한 일인 것 같습니다. 모두가 행복한 4월이 되기를 기대해봅니다. 3월 마무리 잘 하시고 4월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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