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8월 둘째 주 공지사항
- 물푸레 오래 전 2025.08.09 17:13 중요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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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의 시]
그 여름의 끝
이성복
그 여름 나무 백일홍은 무사하였습니다 한차례 폭풍에도 그다음 폭풍에도 쓰러지지 않아 쏟아지는 우박처럼 붉은 꽃들을 매달았습니다.
그 여름 나는 폭풍의 한가운데 있었습니다 그 여름 나의 절망은 장난처럼 붉은 꽃들을 매달았지만 여러 차례 폭풍에도 쓰러지지 않았습니다.
넘어지면 매달리고 타올라 불을 뿜는 나무 백일홍 억센 꽃들이 두어 평 좁은 마당을 피로 덮을 때, 장난처럼 나의 절망은 끝났습니다
- <사랑해도 혼나지 않는 꿈이었다> 중에서 -

8월 첫 주 휴식을 끝내고 다시 합창단 연습이 시작되는 날, 여름의 끝으로 가는 길목에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입추를 지내고 나니 선선한 공기와 바람결이 이제 가을이 멀지 않았음을 느끼게 합니다. 한여름 무사히 잘 견뎌온 여러분 모두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오늘이 '말복'이니, 복달임으로 원기 보충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김태은 단원과 함께 신나는 몸풀기와 율동 속에서 몸을 깨우고 발성 후 합창곡 연습이 시작되었습니다. <낙엽>, <문어의 꿈>을 솔로 파트(이현숙, 김대희, 임영주, 진주혁 단원)와 함께 부르니 훨씬 입체적으로 느껴졌습니다. <문어의 꿈>을 부를 때 곡에 대한 이해가 중요하며, 곡 전체를 살펴보고 편곡자의 의도를 파악하여 템포 변화와 전조에 주의 하며 소리를 앞으로 내며 부르기, 고음을 펼쳐서 내기 등을 연습하였습니다.

지휘자님이 홈페이지를 업그레이드 하여 단원들이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작업한 내용을 설명하였고, 홈피에서 파트 별 연습이 가능하도록 영상을 탑재해 두었으니 자주 접속하여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앞으로 부를 <광야, 민족의 터전>을 자주 듣고 오시기 바랍니다.
목포시민합창단 홈페이지(https://main.mpcm.kr)

* 2025년 2월부터 입단한 신입회원 대상 교육이 9월부터 예정되어 있습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다음 주에는 합창단 전체 점심식사가 있습니다. 더불어 임시총회가 있으니 모든 단원들이 참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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