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2025.07.13 13:12

7월 둘째 주 공지사항

  • 물푸레 오래 전 2025.07.13 13:12 중요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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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요일부터 반가운 비소식이 있는 토요일 오전 목포시민합창단은 오늘도 쾌적한 환경에서 연습이 시작되었습니다. 

완성도 높은 아름다운 노래를 정성들여 선곡해 오는 지휘자님의 깊은 마음을 단원들도 충분히 헤아려 곡에 대해 깊이 있게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다 버리고 갈 거나 다 돌아갈 거나 

  누구든지 밟고 가라고 누구든 가져다 태우라고

  다 버리고 갈 거나 다 묻고 갈 거나 

  누구든지 밟고 가라고 누구든 가져다 태우라고

  길에도 버리고 가게 강물에도 흘러가게 만나거나, 헤어지거나, 미워하거나, 용서하거나

  낙엽처럼만, 낙엽처럼만 살아있으니 사랑하고 가게

  낙엽처럼만, 낙엽처럼만 살아있으니 사랑하고 가게'

                                     -'낙엽'(김해윤) 중에서-

 '라포엠'의 노래 <낙엽>을 감상하며 가사를 음미해 보았습니다. 

김해윤의 시, 윤학준 작곡으로 '낙엽'을 소재로 삶의 유한성을 인정하고 모든 것을 다 내려 놓고 '사랑'하며 살다 갈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선율에 실린 의미 깊은 가사에 공감하며 곡을 감상하였습니다. 지는 '낙엽'에서 '사랑'을 읽어 낸 시인의 따뜻한 시선과 마음이 느껴집니다. 여름이 끝나려면 아직 멀었지만, 가을이 기다려지는 노래였습니다. 

 

 '나는 내가 빛나는 별인줄 알았어요. 한 번도 의심한 적 없였죠. 

 몰랐어요. 난 내가 벌레라는 것을 그래도 괜찮아 난 눈부시니까

 하늘에서 떨어진 별인줄 알았어요. 소원을 들어주는 작은 별

 몰랐어요. 난 내가 개똥벌레라는 것을 그래도 괜찮아 나는 빛날테니까' 

                                                                           -'나는 반딧불(중식이 원곡) 중에서-

 

  지난 주에 이어 열심히 배우고 있는 노래 <나는 반딧불>의 중심이 되는 가사입니다.

 자신을 '빛나는 별'이라 생각했지만 어려운 현실 속에서 벌레인 '반딧불'에 불과하다는 한계를 깨닫고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별은 아니지만 '그래도 괜찮아 나는 빛날테니까'라며 자신의 가치를 발견하는 자아 성장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노래입니다. 좌절과 절망에 힘들었던 경험이 있거나 지금 어려움을 겪는 많은 이들에게 공감과 위로가 되는 내용으로 감동을 줍니다. 

 

 매주 토요일에 아름다운 노랫말과 멜로디로 만들어진 좋은 곡들을 함께 부르면서 의미를 새기고, 하모니를 만들어가는 시간을 위해 애쓰시는 분들께 감사합니다. 다른 파트의 소리에 귀기울이며 서로의 감정을 공유하고 조정하며 함께 성장하는 목포시민합창단 단원분들이 있어 행복합니다. 바쁜 일정으로 참석 못한 분들 얼굴도 보고 싶습니다. 

다음 주에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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